주가조작 박근혜 테마주, 패스트 트랙 첫 기소

입력 2013-06-13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아이바이오, 뉴젠팜·엠에스엠텍 인수해 주가 부양

테마주 업체를 인수한 뒤 허위 공시와 보도자료를 발표해 주가조작을 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범죄혐의 파악에서 기소까지 신속절차를 밟는 방식인 ‘패스트트랙’ 도입 이후 첫 기소사례다.

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검사)은 코스닥 상장사인 지아이바이오(전 넥스트코드)의 최대주주 강모씨(42) 등 전·현직 임원 3명과 주식 인수자금을 댄 사채업자 임모씨(53)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10년 8월 지아이바이오를 인수한 뒤 ‘테마주’로 분류되는 신약개발업체 뉴젠팜과 LED조명 생산업체인 엠에스엠텍을 인수해 주가를 부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약개발 임상시험이 성공했다거나 LED 조명시설 납품 주문량을 상당수 확보했다는 등의 허위공시와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띄운 뒤 부당이득을 취했다.

자회사의 허위 자료 덕분에 주가는 1월 말 984원에서 3개월 만에 2155원으로 급등했고 강씨 등은 차명으로 보유한 주식을 팔아 31억1100만원을 챙겼다.

또 강씨는 니켈광산 개발업체인 P사를 인수한다며 회사자금 80억원을 지급하는 것처럼 꾸민 뒤 그중 65억원을 돌려받아 사채상환 등 개인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8억6000여만원 상당의 주식 95만주를 가압류했다. 보호예수해놓은 30억~40억원 상당의 주식 200만주에 대해서도 보호기간이 지나면 압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379,000
    • -2.34%
    • 이더리움
    • 4,036,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70,500
    • -3.23%
    • 리플
    • 3,811
    • -3.32%
    • 솔라나
    • 256,100
    • -2.36%
    • 에이다
    • 1,132
    • -4.87%
    • 이오스
    • 930
    • -4.02%
    • 트론
    • 349
    • -3.59%
    • 스텔라루멘
    • 487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4.53%
    • 체인링크
    • 26,070
    • -6.16%
    • 샌드박스
    • 525
    • -8.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