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 유통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독일식 모델로 대한민국 경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13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 1회 리더스포럼에서 이 의원은 “삼성전자는 대단한 회사지만 삼성전자가 잘 된다고 해서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되지는 않는다”며 “해외 공장 비중이 높은 만큼 결국 국내에 돌아오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내 대기업의 수출 실적이 좋지만 수입도 많이 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대기업들이 가격 경쟁력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의 부품,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의원에 따르면 대기업의 기술 수출 비중은 24%에 불과하다.
이에 이 의원은 대기업은 문어발 확장, 중소기업 착취를 하지 않고 전문성 있는 분야 사업을 하고 중소기업을 돌봐주기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수출 70%는 대기업이 하기에 그 나름대로 역할이 있지만 독주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돌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새로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이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해 매출 1조원 기업까지는 상속세 등 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중소기업 유통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이 포럼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은 “중소기업 유통의 꽃은 프랜차이즈”라며 “그동안 골목상권을 잘 돌보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지원없이 산업이 커진것도 사실인 만큼 배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