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들이 남북회담 무산 소식에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보다 8.89%(1650원)하락한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남북회담 무산 소식에 이틀째 하락세다. 현대상선은 금강산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현대상선과 함께 현대아산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1.70%(1200원) 급락한 6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대북 송전주 꼽히는 이화전기는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도선기도 1%대 하락세다. 인디에프와 로만손 등 개성공단 입주 기업도 각각 4%대,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에머슨퍼시픽도 4%대 내림세다.
지난 11일 북한은 수석대표의 격(格) 문제로 대표단 파견 보류를 일방적으로 통보, 12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당국회담이 개최 하루를 앞두고 전격 무산됐다.
통일부는 “북한에 회담 관련 수정제의를 하지 않겠다”며 대화 성사를 위해 대표급을 높이라는 북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북한의 강경대응도 이어졌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3일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도발적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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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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