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링컨 부활 박차...“젊은 부자들 노린다”

입력 2013-06-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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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브랜드에 10억 달러 투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럭셔리차인 링컨 브랜드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딜러들을 상대로 판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링컨 브랜드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포드는 딜러들을 링컨아카데미에서 교육시킬 계획이다.

젊은 고학력 부유층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럭셔리 자동차 판매 전략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앤드류 프릭 링컨그룹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브랜드는 BMW를 비롯헤 메르세데츠-벤츠, 토요타의 렉서스, 폭스바겐의 아우디 소비자의 60%를 끌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드가 4년 만에 내놓은 링컨 MKZ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좋은 상태다.

블룸버그인더스트리스와 에드문즈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링컨MKZ는 지난 두 달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MKZ의 인도 기간이 BMW의 3시리즈나 메르세데츠의 C-클래스보다 짧다는 사실도 긍정적이다.

포드는 럭셔리차사업의 핵심으로 링컨을 선택했다. 링컨의 판매는 지난 1990년 연 판매 최고치인 23만1660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8만2150대로 감소했다.

BMW와 메르세데츠가 3대를 판매할 때 링컨 판매는 1대에 그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홀리 오도넬 링컨아카데이 트레이너는 지난 달 딜러들에게 “브랜드와 광고, 제품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럭셔리 소비자들이 링컨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도록 판매와 서비스 직원들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포드는 “이는 BMW와 메르세데츠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3대 자동차업체 중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는 금융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포드는 자력으로 버티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에서 포드의 주가는 이날 0.90% 하락한 15.37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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