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면… 직주근접 아파트 어떠세요

입력 2013-06-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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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의시설·학군 뛰어나… 분양성적 ‘맑음’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면 직주근접 주거지로 눈을 돌려라.

최근 실거주자를 위한 직주근접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직주근접 아파트는 출퇴근이 쉬울 뿐만 아니라 생활편의성도 높아 실수요자 사이에 인기가 좋다. 또 업무지구나 대형 산업단지 배후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해당 기업 종사자의 주거 수요로 임대 수요가 풍부하고 환금성 또한 뛰어나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 사이에 ‘저녁이 있는 삶’으로 표현되는 여가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퇴근 후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또한 분양 성적도 돋보인다. 최근 청약을 마감한 ‘세종 이지 더원’은 행정타운과의 근접성을 내세워 2.41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종청사까지 도보로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1-4생활권 L1블록은 117가구 모집에 517명이 몰려 4.41대 1의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또 최근 분양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에서도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난 4월 분양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e편한세상 범어’는 평균 7.87대 1, 최고 37.8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범어역 사거리 주변으로 공공기관과 각종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어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하면서 직주근접 입지가 성공적 분양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분양 흥행수표로 작용하고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는 어디에 있을까.

업계에서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판교알파리움 △래미안마포웰스트림 △공덕파크자이 등을 대표적 직주근접 단지로 꼽는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양 훈풍을 이어간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는 송도국제업무단지 1공구에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측면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도의 강남’으로 분류되는 송도국제업무단지 1공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국제기구가 입주할 아이타워와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타워에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동북아사무소를 비롯해 아·태 정보통신교육원, 국제상거래위원회 등이 이미 입주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하반기 GCF가 입주하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연계기관의 입주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제업무단지 1공구는 풍부한 배후 수요뿐만 아니라 생활, 교통, 교육 등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천지역 외에 서울과 경기지역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는 총 1138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외국인 임대 67가구를 제외한 10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재 청약 접수를 끝낸 상태이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부근에 위치한 송도 마케팅센터에 조성돼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판교알파리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10개동 931가구로 구성된 ‘판교알파리움’은 판교테크노밸리를 걸어서 갈 수 있는 초직주근접형 아파트로 판교 테크노밸리 내 종사자의 실거주는 물론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한 임대사업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1897만원 수준으로 전용면적 97~203㎡의 중대형 물량이다.

강남까지 지하철로 13분 만에 도달하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며 경부고속도로 판교IC와 분당~수서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지방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당첨자 발표는 12일(1단지)에 이어 13일(2단지)에도 진행되며 계약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접근이 용이한 서울 마포구 현석동의 ‘래미안 마포웰스트림’도 이달 분양 준비가 한창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4㎡의 면적분포로 총 2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을 이용해 광흥창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상암DMC 직장인 가운데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래미안 마포웰스트림’은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고 분양가도 인접 한강변 아파트 시세보다 다소 저렴한 3.3㎡당 198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향후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전용 85㎡ 중 32가구는 부분 임대 가능한 수익형 평면으로 구성해 거주와 임대를 동시에 노리는 청약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무용 빌딩이 대거 밀집돼 있고 쿼트러플 역세권인 서울 공덕역 인근에서 ‘공덕파크 자이’가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3층, 4개동 총 288가구로 구성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83~121㎡ 1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125가구(78.6%)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전용 85㎡ 이하)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해당 가구는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을 통해 마포, 여의도, 시청, 종각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지난 6~7일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달 18~20일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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