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다저스는 5회초까지 0-3으로 뒤졌다. 4회말까지 안타 2개만을 기록하며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첫 타자 유리베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내야 땅볼 두 개가 이어지며 1점을 따라 붙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타자 카스텔라노스가 2루타를 치며 다시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 상황에서 류현진은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고 이를 우익수 파라가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뜨려 1타점 3루타로 이어졌다. 미국 진출 이래 첫 3루타였다.
류현진은 이어 1번타자 푼토의 좌중간 안타에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불붙은 다저스의 타선은 이후에도 엘리스와 곤잘레스가 연속 안타로 또 한점을 보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타석과 주루 플레이에서 맹활약한 류현진은 스스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는데 일조한 셈이다. 다저스는 5회말 종료 현재 4-3으로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