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다 스마트폰 중독 심각…“정부, 중독 예방 전면 대응”

입력 2013-06-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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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인터넷 중독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5세부터 4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터넷 중독률은 7.2%로 전년 7.7% 대비 0.5%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유아동 7.3%, 청소년 10.7%, 성인 6.0%로 청소년 중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 10세부터 49세 이하 스마트폰 사용자 1만 683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스마트폰 중독률은 11.1%로 전년 8.4%보다 2.7%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전년 11.4% 보다 7.0%p 증가해 성인(9.1%)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2010년 수립한 ‘제1차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 계획’의 성과분석을 토대로, 인터넷과 스마트미디어 중독 확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제2차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 계획’을 오는 15년까지 진행한다.

이번 계획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쳐 예방, 상담, 치료,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생애 주기별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예방교육 의무화, 맞춤형 전문상담, 전문치료, 사후관리, 협력체계 활성화, 통합기반 조성의 6대 영역(C-H-A-N-G-E)에서 총 5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한편 이번 종합계획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부처가 공동 협력해 추진하고, 지자체, 관련 유관기관까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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