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조카 구본현 엑사이엔씨 전 대표가 사기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는 13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의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구씨가 피해자에게 돈을 갚을 능력과 의사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 같이 판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 139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작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