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러시아

입력 2013-06-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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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킹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러시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카스퍼스키랩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PC 보안 전문업체 카스퍼스키랩은 지난해 러시아 전체 인구의 48%에 해당하는 68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했으며 이 중 59%가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타지키스탄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100만명으로 이 중 59% 정도가 해킹에 노출돼 가장 취약한 국가 2위에 올랐다. 아제르베이잔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가 그 뒤를 이었다.

방글라데시는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하는 81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52%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7위를 기록했다. 스리랑카는 전체 인구 중 15%인 320만명이 지난해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이용자들이 해킹 공격에 노출돼 8위를 기록했다.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불리는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해 전체 인구의 11%인 1억3700만명으로 절반이 넘는 이용자가 해킹에 노출돼 10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카스퍼스키랩은 중국과 미국이 해킹 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정작 온라인 공격에 가장 취약한 것은 이들 나라가 아닌 개발도상국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해마다 인터넷 사용자가 수백만명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안전망에 대한 예산 책정이 선진국보다 턱 없이 부족해 해킹에 쉽게 노출된다고 카스퍼스키랩은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온라인 사용자 중 45%가 사이버 공격에 직면해 해킹에 취약한 나라 19위에 올랐으며 다른 선진국 중에서는 이탈리아가 18위, 스페인이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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