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KB국민은행장, 글로벌뱅크 기원하며 퇴임

입력 2013-06-13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국민은행이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로 우뚝 설 것을 염원한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13일 ‘KB맨’으로 걸어왔던 32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민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정든 KB국민은행을 떠나 한 사람의 KB고객으로 돌아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행장은 KB국민은행에서 보낸 32년을 인생의 전부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행원으로 출발해서 대리, 차장, 지점장, 본부장, 부행장을 거쳐 은행장에 이르기까지 영광의 길을 KB국민은행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 행장은 “이런 영광은 모든 후배 직원의 몫”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행장은 현안을 남겨두고 떠나게 됐음을 아쉬워했다. 민 행장은 “지난 2010년 7월 KB국민은행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지

이제 2년 11개월이 지났다”면서 “적지 않은 현안들을 여전히 남겨 두고 떠나게 돼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취임 초 단행한 변화와 혁신 과정에서 용퇴를 결정한 3244명의 KB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민 행장은 “재임시 모든 공은 전적으로 KB인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었다”면서도 “과는 전적으로 부덕한 자신의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산업 경쟁환경이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KB국민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 행장은 이를 위해 KB특유의 팀워크와 열정을 강조했다. 민 행장은 “임영록 회장을 중심으로 노사가 하나돼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응집된 힘을 바탕으로 사랑하는 KB국민은행의 미래를 바로 여러분들이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80,000
    • +3.54%
    • 이더리움
    • 5,067,000
    • +8.66%
    • 비트코인 캐시
    • 745,000
    • +7.97%
    • 리플
    • 2,028
    • +3.31%
    • 솔라나
    • 336,700
    • +4.02%
    • 에이다
    • 1,397
    • +3.79%
    • 이오스
    • 1,144
    • +2.79%
    • 트론
    • 279
    • +1.45%
    • 스텔라루멘
    • 663
    • +7.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000
    • +10.57%
    • 체인링크
    • 25,780
    • +5.87%
    • 샌드박스
    • 847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