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등 서울대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

입력 2013-06-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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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현 현대重 조선해양 사장·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도 수상

▲올해 서울대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지난 12일 모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올해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와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 총괄사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선정하고 지난 12일 시상식을 거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공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 성취와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을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도 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공대 인사위원회가 심사해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홍기준 대표이사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장 엔지니어로 시작해 40년 가까이 화학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유화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섰으며 태양광, 바이오 의약품, 첨단 소재 사업 등 차세대 화학산업을 추진해 국내 화학 및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김외현 총괄사장은 이 대학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을 세계 1위로 이끄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조선의 기초 기반 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학계와 산업계의 교류를 이끌었다.

김범수 의장은 동 대학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SDS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PC기반 웹 시대의 도래를 예측해 ‘한게임’, ‘네이버’를 통한 성공신화를 만들었고 최근에는 ‘카카오톡’의 개발로 스마트폰앱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서울대 공대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0회에 걸쳐 해외활동 부문 26명, 국내활동 부문 47명의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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