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5%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너럴 애널리스트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 가을에 양적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고 연말께 완전히 종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망이 맞다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14년 봄에 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017년에는 5%를 기록할 것이라고 소시에테제너럴은 전망했다.
채권 가격은 최근 수 주간 급격히 하락해 금리는 상승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지난 6주 동안 1.6%에서 2.2%로 뛰었다.
마칼라 마르쿠센 소시에테제너럴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봄에 미 국채 금리가 3%가 되면 시장이 소화하기에 벅찰 것”이라면서 “향후 수 개월 동안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너럴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 가계와 기업의 디레버리징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소시에테제너럴은 신용 조건이 상당히 개선됐으며 주택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인 ‘시퀘스터’가 가져올 타격이 완화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은 사라졌다고 소시에테제너럴은 해석했다.
공급 부문이 느슨해지면서 경제 회복에 충분한 여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시에테제너럴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