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강덕수 회장 담보 맡긴 STX 주식 처분

입력 2013-06-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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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이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담보로 맡긴 STX 주식을 처분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담보로 잡고 있던 STX 주식 425만157주(7.02%)를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장내매도했다.

증권금융이 처분한 주식은 강 회장이 소유한 STX 주식 105만주(1.74%)와 포스텍이 보유한 STX 주식 320만157주(5.28%) 등이다.

처분한 주식의 대부분은 STX 계열사인 포스텍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강 회장이 맡긴 담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금융이 STX 주가가 떨어지자 손실 만회를 위해 반대매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TX팬오션 법정관리 영향으로 STX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손실을 막기 위해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솔명했다.

증권금융의 담보주식 처분으로 강 회장 측이 보유한 STX 지분은 지난달 말 20.54%에서 13.52%로, 7.02%포인트 낮아졌다. 강 회장 개인과 포스텍이 보유한 STX 지분율은 각각 8.28%, 4.8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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