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에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인 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9.8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387.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PPI 상승률은 전문가 예상치인 0.1%도 웃돌았다. 지난 4월 PPI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지난달에 0.1% 상승해 전문가 예상과 부합했다.
필 스트라이블 RJ오브라인앤드어소시에이츠 선임 상품 브로커는 “갑자기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