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찬성 페이스북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월에 알도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앤서니 페티스가 무릎을 다쳤다"며 "정찬성이 대신 챔피언에게 맞선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8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163에서 페더급(65㎏ 이하)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정찬성은 지난해 5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를 꺾고 알도에게 도전할 권리를 얻었지만 왼쪽 어깨 부상으로 무산됐다.
내달 7일에는 랭킹 2위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르고 여기서 이겨야 조제알도와 맞붙을 수 있었다.
그러나 페티스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통산 전적 22승 1패인 알도는 명실상부한 페더급 세계 최강자다. 2010년 9월 챔피언 자리에 오른 뒤 4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게다가 타이틀전이 알도의 조국인 브라질에서 열린다는 점도 정찬성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찬성은 트위스터 서브미션, 7초 KO승 등 불리하다고 생각했던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승리해왔다. 정찬성의 물러서지 않는 끈기와 한 방 서브미션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