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 2루심, “오지환은 세이프”…침통한 넥센

입력 2013-06-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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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팽팽하던 경기가 한 시점을 계기로 일방적인 경기가 됐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전은 5회까지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넥센은 5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LG 박용택은 3루수 김민성 쪽으로 보내며 찬스를 놓치는 듯했다. 김민성은 2루로 공을 던졌고 서건창이 2루에서 공을 잡았지만 2루심 박근영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오지환이 먼저 베이스에 들어왔다는 것이 박근영 심판의 판정이다. 이에 대해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펄쩍 뛰며 흥분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항의에 동참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나이트는 정의윤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이병규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나이트는 연속 3피안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팽팽하던 경기가 순식간에 8-0이 됐다.

넥센은 침통한 분위기다. 지난 12일 김병현의 심판 판정 불만으로 인한 퇴장 판정으로 심판 판정에 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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