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체협상 중인 르노삼성 노조가 17일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주간조 2시간, 오후 7시 45분부터 야간조 4시간씩 총 6시간 동안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 파업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2시간 완성차 생산라인을 멈추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틀뒤인 5일에도 주간 2시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복수노조인 르노삼성 노조는 기업노조와 금속노조 르노삼성 지회가 따로 파업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달 94% 찬성률로 쟁의행위투표를 가결시킨 뒤 사측과 9차례의 본교섭과 14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복지후생 안건 외에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임금동결과 연차의 비가동일 사용에 대해 사측이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