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마지막으로 독일컵(DFB 포칼) 우승까지 이루며 트레블을 달성한 하인케스는 포칼 우승 이후 향후 거취에 대해 “아직은 모르겠다.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16일(한국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더 이상 어떤 팀에서도 감독을 맡을 계획은 없다. 마무리를 훌륭하게 했다”라고 밝힌 하인케스다.
사실 올시즌 개막 이전부터 하인케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마지막 시즌 위대한 업적을 이룩함에 따라 많은 명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199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인케스는 은퇴를 택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 이후 차기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없다”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다음 시즌 펩 과르디올라는 새 감독으로 결정한 바이에른에 대해 “세대교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라며 후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과르디올라의 지휘 아래 바이에른은 세계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