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형 주택담보 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국은행연합회는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66%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다섯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신규 코픽스가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잔액 코픽스도 전월보다 0.07% 포인트 떨어진 3.17%를 기록했다. 신규와 잔액 코픽스 모두 2010년 2월 지수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픽스는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한국씨티·한국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한 금리로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 발표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시장금리 변동이 더 빨리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