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솔로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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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 포스터)
홍대에서 마련된 ‘솔로대첩’에 400여 명의 남녀가 몰렸다.
서울 홍대 소재의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난 15일 제2회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가 열렸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동시에 미혼남녀에게 연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20~35살 남녀 400여 명이 미팅 장소로 지정된 10여 곳을 돌며 즉석 만남을 가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 모태는 지난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마치콘’이다. 마치콘은 ‘마치(지역)’와 ‘콘(단체 미팅)’의 합성어로 특정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미팅을 의미한다. 지방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일본의 우즈노미야에서 지자체가 주최해 시작된 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한편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SNS을 통해 기획된 ‘솔로대첩’ 에는 2만여 명이 몰려 대규모 미팅에 대한 청춘남녀들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실질적으로 성사된 커플은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