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북한에 중고 타이어를 수출한 혐의(외환법상 무승인 수출)로 무역회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경찰이 이달 초 압수수색한 회사는 후쿠오카(福岡)현 후쿠오카시의 무역회사와 홋카이도(北海道) 도마코마이시의 중고 타이어 수출회사, 도쿄의 해운회사 등이다.
이들 회사는 중국 다롄(大連)을 거쳐 북한에 중고 타이어 등을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2006년 10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한 뒤 북한산 제품의 수입과 승용차 등 24개 '사치 품목'의 북한 수출을 금지했고 2009년 6월부터는 북한에 대한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