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이 주식시장에서 인수합병(M&A)설에 휘말렸다.
광림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회사에 인수합병(M&A) 관련 문의 전화가 오고 있지만 회사측으로서는 알 수 없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광림이 인수합병 루머는 단순히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넘어 인수할 업체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중견기업에 사업관련성이 높은 코라오홀딩스가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광림이 인수합병(M&A) 대상 업체로 거론되는 것은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모두 기업 인수 중개와 투자사이기 때문이다.
올 초에는 현재 경영권을 갖고 있는 브이유홀딩스가 주식 일부가 광림측도 모르게 시장에 매도가 돼 2대주주 였던 칼라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등 불안정한 상황도 이같은 루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현경영권을 쥐고 있는 2대주주 모두 지분 구조도 취약한 상황이다. 최대주주인 칼라스홀딩스는 18.18%, 현 경영권을 쥐고 있는 브이유홀딩스는 5.54%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IB업계에서 인수 검토요청이 들어 왔었다”며 “그러나 신규사업을 보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림 이외에 다른 회사들도 러브콜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