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중동·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시장 석권 나서

입력 2013-06-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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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카림 아프탄 MOE 장관이 변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 한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LS산전
LS산전이 최근 중동·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LS산전은 수단 전력청으로부터 변전소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변전소에 소요되는 전체 전력 기자재와 건축공사에 대한 도면 작성 및 관련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2009년 콩고 국영전력회사 SNEL의 5000만 달러 규모 전력장비 납품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011년에도 말리, 모리타니아, 부르키나파소 등 아프리카 3개 국의 정책자문단을 초대하는 등 아프리카 주요 국가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LS산전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은 2000년대 후반이다. 2010년 시리아 배전청인 PEDEEE와 72.5KV GIS(가스절연개폐기) 변전소 구축을 위한 3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다.

시리아 사업 수주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LS산전은 2011년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33kV 변전소 100개소 구축사업의 첫 발주 물량 35개를 모두 수주하는 등 총 1억15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비 유럽권 기업으로,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러한 이라크 전력 재건사업의 인연을 바탕으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지난 5월19일부터 25일까지 이라크 전력부(MOE) 카림 아프탄 장관과 발전, 송전, 배전의 전 분야 최고 책임자 11명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구 부회장과 아프탄 장관은 향후 사업영역을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라크 대형 수주를 기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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