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에 연예인 주식 부자 ‘허탈’

입력 2013-06-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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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550억원·양현석 300억원 주식가치 증발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도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들의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연예인 주식 부자는 모두 10명으로 조사됐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식 가치 1927억60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소속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올해 초 2227억4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3.5%가 하락해 299억8000만원이 사라졌다.

2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가치는 연초 1950억2000만원에서 이날 1401억2000만원으로 28.2%가 감소하면서 549억원이 증발했다.

3위인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의 지분가치는 같은 기간 254억9000만원에서 348억2000만원으로 36.6%(93억3000만원) 증가해 연예인 억대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보유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3억9000만원에서 62억8000만원으로 올들어 15.1%(11억1000만원) 줄었다.

가수 양수경은 최근 남편인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사망과 함께 주가가 폭락해 보유 주식가치가 84억원에서 26억4000만원으로 68.5%(57억5000만원)나 급감했다.

강호동, 신동엽의 보유 주식가치도 각각 25억9000만원에서 18억8000만원으로 올들어 27.3%(7억1000만원) 하락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SM C&C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68만9500주(20억원)씩을 각각 배정받았으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투자원금 손실을 봤다.

역시 지난해 10월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개그맨 김병만, 이수근, 가수 김동준도 올해 들어 주식가치가 5000만∼8000만원씩 감소했다.

1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부자 10명의 주식가치는 총 3809억1000만원으로 연초 4949억6000만원보다 22.1%가 하락해 올해 들어 840억50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와 YG엔터 등 엔터주들의 1분기 저조한 실적과 함께 2분기에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연예인 주식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지분 가치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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