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 회장 “채권단에 감사, 기업구조조정 모범사례 만들 것”

입력 2013-06-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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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은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와 관련해 “불철주야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채권단과 금융당국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호 신뢰를 통한 신속한 정상화 방안 수립과 각 계열사의 고통분담을 토대로 대한민국 그룹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강 회장은 STX팬오션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관련해 “채권단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채권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이종석 수석부장판가)는 지난 17일 STX팬오션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이사와 채권단이 추천한 김유식씨를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했다.

STX그룹은 법원의 공동관리인 선임과 관련해 STX팬오션의 현상황을 적극 고려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STX팬오션은 지속된 불황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지만 벌크선 운송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경영정상화에 힘쓸 예정이다.

STX팬오션 고위관계자는“법원의 이번 STX팬오션 공동관리인 선임은 STX그룹과 채권단 간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그룹 내 타 계열사의 성공적 구조조정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법원의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는 대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TX그룹은 현재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 4개 계열사가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에 있다. 내달 중순까지는 모든 계열사의 실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채권단 실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STX그룹 관계자는 “지난 4월 초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신청 이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즉시 STX 지원단을 구성하고 STX그룹의 성공적 구조조정을 위한 지원과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자율협약 신청 후 지난 두 달간 정밀실사를 한 결과 STX조선해양의 존속가치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권은행들이 포스텍 자율협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돌아서며 이번주 중으로 은행들의 동의서 제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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