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8 ‘아베노믹스’ 용인했다”

입력 2013-06-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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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주요8국(G8) 정상들이 자국의 경제성장책을 용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이날 “일본이 G8 회담의 중심에 있지 않다”면서 “우리의 성장정책이 글로벌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더욱 많은 국가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후 15년 간 이어진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발표했다.

G8 정상들은 전일 북아일랜드의 휴양단지 로크에른에 모여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G8 성명에는 “일본은 중기적 재정 계획과 관련한 도전 사항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본 경제는 단기적 재정확대와 대담한 통화정책, 민간 투자 촉구 전략으로 지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일본의 부채 규모는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를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지난 수년에 걸쳐 재정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 부채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 정부는 올해 초 재정지출 확대 계획을 내놨다. 아베 총리는 정부가 지출을 늘리는 것이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국가 부채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4월 이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고 2년 안에 인플레이션율을 2%로 끌어올릴 것을 약속했다.

BOJ가 매월 매입하는 국채 비중은 신규 발행 국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G8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경제의 전망은 여전히 취약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과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하강 리스크는 현저히 줄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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