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 한국거래소 경영평가 ‘D’로 추락

입력 2013-06-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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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 여파 실적부진이 직접 원인”…예탁원은 ‘C’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시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 탓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18일 기획재정부의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해 B등급에서 이번에는 D등급으로, 예탁원은 A등급에서 C등급으로 두 단계씩 뒷걸음질 쳤다. 이는 증시 침체로 인한 거래대금 급감이 직접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증권 유관기관 수익은 반토막이 났다. 거래소는 지난해 매출액 3476억원, 영업이익 729억원, 당기순이익 12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3.3% 급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수수료 수입은 감소하는 반면 비용이 늘어나면서 경영실적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탁원 역시 지난해 매출액은 1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줄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업황이 침체를 겪으면서 증권 거래대금이 지난해 대비 50% 급감하는 등의 영향으로 등급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장 평가에서는 김봉수 전 거래소 이사장과 김경동 예탁원 사장이 나란히 B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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