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할 것이라는 우려에 인플레 헤지투자 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2% 떨어진 온스당 1366.90달러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를 언급할 것에 주목하고 있다.
금 실질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실질 금 수요는 지난 4월 이후 80% 줄었다.
프랭크 레시 퓨처패스트레이딩 트레이더는 “모두가 19일 연준의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실질 금 수요 부족 역시 금값에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