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전북은행에 대해 자회사 JB우리캐피탈이 빠른 영업정상화에 힘입어 가파른 자산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타은행 대비 여전히 과도한 할인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며 기존 8300원에서 9400원으로 상향했다.
전배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JB우리캐피탈의 현재 흐름을 이어갈 경우 연간 취급실적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2조3000억원, 총자산은 46.7% 늘어난 3조5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순이익은 200억원 달성이 가능해 보여 연결순이익에 대한 기여도는 20%에 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JB우리캐피탈은 대손위험의 확대가능성은 낮으며 하반기 중 지속가능 성장방안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향후 전북은행이 지역적 한계와 규모의 열위를 만회하고 금융지주의 형태를 갖추는데 주도적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은행부문의 실적은 다소 미흡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자이익 정체 및 대손비용증가, 판관비 부담 등으로 올해 은행기준 순이익은 604억원으로 650억~700억원 수준을 기대한 당초 기대치에 비해서 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