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할인점 빅마켓이 개점 1주년을 맞아 결제 카드를 확대하고 회원제 기간을 3년으로 늘렸다.
20일부터 빅마켓 4개 매장에서 기존 롯데카드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각종 현금카드(시티은행, 산업은행, 우체국 제외)의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기존처럼 현금과 롯데상품권, 롯데포인트 등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원제는 기존 유효기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우수 고객들을 위한 5만 5000원 가입비의 ‘빅멤버 플러스’ 회원제도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멤버 플러스’회원제는 구매 금액이 많은 회원들에게 유리한 제도다. 연간 구매금액의 1% 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1년이 지난 시점에 추가 적립해준다. 가입 시 상품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일반 회원은 구매 시 최대 0.5% 적립)
기존 대형마트였던 금천, 신영통, 영등포, 도봉점은 빅마켓으로 바꾼 후 매출이 평균 5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신영통점의 경우는 매출이 2배가량 증가해 영업 효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빅마켓은 외국계 회원제 할인점과는 달리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 중이다. 국내 상황을 감안해 명절 전국 택배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한국형 시스템에 맞게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그동안 회원제 할인점을 운영하면서 무엇보다 차별화된 상품 소싱에 가장 큰 역점을 두었다”며 “앞으로 국내 상황에 더욱 적합하고 차별화된 운영방식과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고 구축해 가면서 토종 회원제 할인점으로서의 중심을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