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빼는 우리금융, 퇴직지점장 택한‘영업혁신’

입력 2013-06-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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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직내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한 우리금융이 퇴직지점장을 활용한 자회사간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어려운 영업환경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숙련된 노하우를 활용해 영업력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또 퇴직지점장 재고용이라는 사회 기능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된다.

1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 출신 지점장 40여명을 재고용해 영업점 모니터링을 비롯해 자회사간 연계영업 일선에 배치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자회사간 연계영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우리은행과의 연계 영업으로 영업력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우리파이낸셜에 가장 많은 20명이 배치됐다. 지난 4월 출범한 우리카드에는 18명, 우리저축은행에서는 9명의 퇴직지점장들이 연계영업을 담당한다.

우리금융 고위관계자 “퇴직지점장 재고용 신청이 예상밖으로 큰 호응을 이뤘다”면서“은행실무 경험을 토대로한 영업활동이 새로운 취업 패러다임 모델로 정착되면 향후 재고용 확대를 고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영화 대비해 조직 슬림화에 나선 우리금융이 이 같은 퇴직자 재고용카드를 꺼낸 이유는 무엇보다 자회사간 영업력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낭비와 비효율적인 부분을 없애고 제대로된 영업조직을 구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퇴직지점장들이 오랜 기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후배 직원들에게 물려받게 함에 따라 양질의 인력을 배출 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퇴직직원 재고용에 대한 내부 반응 역시 업무 숙련도가 높아 업무량 경감은 물론 업무 지도와 전수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순우 회장 역시 취임사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조직과 인력, 예산 등을 영업 현장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은행이나 증권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연계영업과 신규영업 기회를 창출하고, 그룹내 복합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시너지창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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