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4곳, 신규채용 줄인다

입력 2013-06-19 14:36 수정 2013-06-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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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13년 주요 대기업 신규 채용 조사

주요 대기업의 40%가 올해 신규 채용을 줄일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매출액 상위 600대 비금융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57개 중 39.5%인 62개 기업이 작년보다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작년 수준만큼 뽑는다는 응답은 46.5%인 73개 기업이었으며,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응답은 14.0%인 22개 기업에 불과했다.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이유는 ‘업종 경기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46.8%)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외 경기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24.2%)하거나, ‘회사 내부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12.9%)에 채용 인원을 줄이는 곳도 있었다.

반면 신규 채용을 늘리는 이유는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미래의 인재확보 차원에서(59.1%) △신규 사업 확대(13.6%) △기업 규모 증가(13.6%) △업종 경기 상황이 좋아서(9.1%) 순이었다.

고졸 신규 채용 상황은 전체 신규 채용과 비교하면 사정이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졸자를 작년 수준으로 채용하겠다는 기업(72.6%)과 작년보다 더 뽑겠다(6.8%)는 기업이 대부분이 반면, 작년보다 덜 뽑겠다는 기업은 20.6%에 그쳤다.

한편, 60세 정년 연장 의무화로 정규직 신규 채용이 예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은 34.2%였다. 예년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5.2%, 예년보다 증가한다는 기업은 0.6%였다. 대신 60세 정년 연장 의무화로 비정규직 신규 채용이 예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9.9%, 예년 수준일 것이라는 기업은 78.1%, 예년보다 증가는 2.0%였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경기가 어려워 신규 채용을 늘리는 기업보다는 작년 수준으로 뽑거나 오히려 줄이는 기업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부 기업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경기와 관계없이 신규 채용을 늘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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