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 고백..."진짜 재벌 2세란 이런 거구나..."

입력 2013-06-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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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고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최근 '재벌 2세 고백'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재벌 2세 일베 인증'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명차와 고가의 시계 콜렉션을 자랑했다. 사진에는 영국산 명품 자전거로 알려진 '브롬톤'의 고가 접이식 자전거와 5월부터 국내에서 시판된 스웨덴 명품 담배 스누스가 담겼다. 또한 스위스산 명품 시계 'HUBLOT'의 다이아 시계, 알마니 시계, 고급 빌라 혹은 펜트 하우스로 추정되는 복층의 집 두 채 등을 인증샷으로 올렸다. 위블로 다이아가 박힌 위블로 시계는 최저 5000만원에서 최고 8억원이 넘는 고가의 시계로 일반인은 상상할 수도 없는 가격의 제품이다.

'재벌 2세 고백'을 자청한 이 네티즌은 자신을 30대 초반의 남자로 소개하고, 아우디 벤츠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총 5대의 명차를 갖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슈퍼카 콜렉션이 취미라면서도 고속도로에서 속도 경쟁하는 폭주족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재벌 2세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면서 "원래 재력 갖고는 자랑하지 않지만 일베에 들어와 보니 돈 갖고 자랑질 하는 꼴들이 한심해서 쓴다"고 했다. 돈에 관해 허영심이나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경종을 울리고자 썼다는 것. 실제로 그의 글에서 허영심은 전해지지 않았으며, 담담하게 일상을 소개하는 말투였다.

그는 "돈돈 거리고 살다보면 사람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면서 "돈 때문에 접근하는 사람도 많고, 돈 때문에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나가다가 허름하게 입고 다니고 없어보이게 생긴 사람들을 업신여기지 말라"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외적인 것을 전혀 신경 안쓰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재벌 2세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벌 2세답다. 인정한다." "재벌 2세 고백, 대체 누굴까? HH그룹이나 HS그룹 아들이라는데." "돈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다 부모 덕 아니겠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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