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대화상대 서열 따져 김양건 요구한 건 아냐”

입력 2013-06-19 2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9일 무산된 남북당국회담과 관련,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수석대표로 요구한 것은 그가 실세이거나 서열을 따져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동아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서 남북교류와 협력을 수행하는 기관이 통일부라면 북한은 대남사업을 하는 곳이 통전부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전선부가 대남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고 김 통전부장이 그 기관의 수장이기 때문에 남북현안을 실질적으로 풀 수 있는 김 통전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와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류 장관은 이어 “북한이 김 통전부장은 안된다고 해 그 다음 직책의 사람이라도 나오라고 한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었지만 북한은 애써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북한에 수모나 굴욕감을 느끼도록 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먼저 대화 상대·파트너로서 북한을 인정하겠다”라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간의 신뢰를 쌓는다면 웬만해서 남북관계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8,000
    • -3.26%
    • 이더리움
    • 4,666,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5.15%
    • 리플
    • 1,918
    • -3.28%
    • 솔라나
    • 323,000
    • -5.47%
    • 에이다
    • 1,295
    • -7.04%
    • 이오스
    • 1,111
    • -3.05%
    • 트론
    • 268
    • -3.94%
    • 스텔라루멘
    • 627
    • -10.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4.74%
    • 체인링크
    • 24,070
    • -5.24%
    • 샌드박스
    • 881
    • -1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