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1억 이하 아파트 5년 새 반토막

입력 2013-06-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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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비 47% 줄어…매물부족·개발호재로 상승세 이어진 탓

지방 소재 1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가 2008년 이후 5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6월 2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매매가 1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를 비교한 결과 2008년 128만7048가구에서 2013년 68만6427가구로 60만621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5년 동안 47%가 줄어든 수치다.

특히 부산과 울산, 대전, 경남, 대구 등 지역에서는 2008년 대비 현재 1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가 절반 이상 크게 줄었다.

이러한 1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의 감소는 매매가 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 부동산시장은 수도권과 달리 2008년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동안 지방 지역 내 공급물량이 끊기면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난데다 지역별로 개발호재까지 더해지며 매매가 상승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008년 16만2252가구에서 2013년 3만5826가구로 12만6426가구가 줄었다.

부산은 센텀시티, 마린시티 및 해운대 리조트 사업 등 개발호재로 2010~2011년 청약불패신화를 이어가며 분양시장 호황기를 보냈다. 매매시장 역시 매물부족과 분양시장 훈풍으로 주변 지역까지 시세가 상승했다.

경남은 14만9349가구에서 6만5372가구로 8만3977가구가 감소했다.

이밖에 대구가 11만371가구에서 6만909가구가 줄어든 4만9462가구로 나타났으며 세종시와 과학벨트지정 등 호재와 함께 수급불균형으로 매매가가 오른 대전이 7만1249가구에서 2만6905가구로 4만4344가구가 줄었다.

우정혁신도시 영향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늘어난 울산은 2008년 5만3393가구에서 2013년 1만6617가구로 3만6776가구가 감소했다.

부동산써브는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도 보합세를 보이며 다소 주춤해진 상태이나 1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의 경우 전세난으로 세입자들이 소형 저가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개발 호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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