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펀드, 남양유업 ‘5%룰’ 위반…금감원 조사 착수

입력 2013-06-20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투자펀드인 퍼스트 이글 글로벌 펀드(First Eagle Global Fund. 이하 이글펀드)가 보유중인 남양유업의 지분변동 내용을 12년이나 늦장 공시해 ‘5%룰’ 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글펀드의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자본시장법상 ‘5%룰’이란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주주의 경우 1% 이상 지분변동이 있을 때마다 변동내역을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는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글펀드는 전날 남양유업 주식 3만9989주(지분율 5.55%)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남양유업의 총주식수는 이글펀드의 최초 매수 시점 이전부터 변함없이 72만주로 이글펀드측이 5%이상 대량보유에 대한 공시 의무가 생긴 시점은 정확히 말해 2001년 3월7일이다.

이후 이글펀드측은 5%룰이 발생하는 3만6000주 이상을 보유해 왔고 마지막 매수가 이뤄진 2002년 7월19일에는 보유주식수가 최고 6만5500주까지 늘었다. 5% 이상 취득과 함께 1% 이상 변동 사항에 대한 의무공시를 모두 위반한 것으로 볼수 있다.

문제는 이글펀드가 이같은 지분변동에도 불구하고 12년이 지나 공시를 했다는 점이다. 이에 금감원은 이글펀드의 5%룰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고의성을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5%룰 위반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조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27,000
    • -0.53%
    • 이더리움
    • 3,09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25,200
    • +0.12%
    • 리플
    • 787
    • +2.34%
    • 솔라나
    • 177,800
    • +0.85%
    • 에이다
    • 450
    • -0.66%
    • 이오스
    • 637
    • -1.55%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64%
    • 체인링크
    • 14,240
    • -1.18%
    • 샌드박스
    • 330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