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수익성 회복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매각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히라이 CEO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소니 이사회가 수익성 회복을 위해 헤지펀드회사 써드포인트가 제안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분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니의 주요 주주인 써드포인트의 다니엘 로엡 CEO는 가전사업의 적자를 만회하려면 게임콘솔과 영화 음악산업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지분을 처리하고 분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히라이는 가전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만큼이나 회사 전체 이익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금융사업부의 성장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