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확정된 마이클 프로먼 전 국가안보 부 보좌관. 블룸버그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마이클 프로먼 전 국가안보부 보좌관이 확정됐다고 19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프로먼의 USTR 대표 임명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3표 대 반대 4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프로먼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에 대한 좀 더 투명한 정보 요청을 거부했다”며 인준안에 반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인준안 통과를 확정하며 “프리먼은 성장 촉진·일자리 창출·중산층 안정 등의 경제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프로먼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성사시킨 론 커크 전 대표의 뒤를 이어 미국과 호주·멕시코·칠레 등이 참여하는 자유무역체제인 TPP 협상을 올해까지 완료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그는 또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 협약을 맺는 내용의 ‘환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도 주도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하버드 로스쿨 동창이기도 한 프로먼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 재무장관 수석보좌관과 씨티그룹 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전 국가안보부 보좌관으로서 무역·국제투자와 에너지정책 조정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