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을 재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KAI 매각을 위해 지난 18일 주주협의회에 매각의견 공문을 발송했으며 주주사의 의견을 토대로 오는 24일 매도자 실사에 착수한다. 매각공고 이후 예비입찰,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해 안에 KAI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두 차례 KAI 공개매각을 시도했지만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해야 하는 ‘유효경쟁 조건’이 성립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첫 번째 매각에는 대한항공, 두번째 매각에는 현대중공업이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