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20일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 및 비리척결 반부패·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내용은 대국민 사과에 이어 원전비리 척결과 안전설계 문화 확산, 불공정거래 및 비리행위 엄단, 퇴직 후 청렴 의무, 비리사항 즉시 자진신고,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 등이 골자다. 이에 대해 전 임직원들은 물론 퇴직원들도 모두 동참키로 했다.
현재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종식 기획마케팅본부장은 “회사가 원전비리 사건에 연루돼 임직원 및 회사를 아끼는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기술은 지난 7일부터 위기극복 비상경영체제이며 이를 위한 비상대책 TF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원전비리 사건에 따른 기술회사로서 책임을 통감, 임원 및 1직급 이상 간부직원들은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