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삼성전자 아카데미, 첫 졸업생 배출

입력 2013-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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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터키법인이 터키의 정보통신(IT)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이스탄불에 세운 '삼성 아카데미'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삼성 아카데미는 20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기술산업고등학교에서 졸업생 156명에게 삼성과 터키 교육부가 인증하는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1회 졸업식에는 홍성룡 삼성전자 터키 법인장과 카즘 테킨 이스탄불 부주지사, 교육부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성룡 법인장은 축사에서 "졸업생들과 꾸준히 연락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삼성 아카데미가 해를 거듭할수록 터키 청년들의 직업 개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킨 부주지사는 터키 고등학생에게 훌륭한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개인적으로 이제 삼성을 터키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삼성은 우리 기업의 하나로 터키 경제와 사회공헌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지난해 10월 설립한 터키의 삼성 아카데미는 기술고등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학생 등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기술을 가르쳐 IT제품 서비스 관련 분야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교육 과정은 모바일기기와 생활가전, TV, IT 등 4개 부문의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삼성전자 직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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