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피치와의 연례협의는 거시경제, 재정, 금융, 안보 분야 등에 걸쳐 이뤄진다. 거시경제분야에서는 향후 성장전망과 박근혜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이 재정 분야에서는 공기업 부채관리와 중장기 재정건전성 등이 테이블에 오른다. 금융분야에서는 가계부채와 은행부문 대외건전성에 대해, 안보분야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각각 우리 정부의 협의하게 된다.
피치 측에서는 앤드류 콜퀴훈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헤드를 비롯한 2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협의 기간 동안 기재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KDI(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국가미래연구원 등을 방문한다.
기재부는 피치에 이어 무디스(8월21일~8월23일), S&P(8월28일~8월30일)와도 올해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6월 현재 피치의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무디스와 S&P도 지난해 9월 기준으로 한국을 Aa3(안정적), A+(안정적) 등급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