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중소 장비업계가 수출시장 판로를 넓히기 위해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4일부터 나흘간 중국 심천, 합비, 남경에서 중국 현지기업을 방문해 수출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심천에선 현지 터치패널 및 모듈기업 바이어를 초청, 1:1 상담을 진행하고 합비, 심천, 남경에서도 각각 BOE, CSOT, CEC판다 등을 방문, 한국기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디바이스이엔지, 티이에스, 나인테크 등 13곳이다.
중국 LCD시장은 시장점유율이 2008년 3.6%에 불과했지만 2012년 9.2%까지 성장했다. 중국정부의 강한 지원의지와 안정적 내수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도 국내 디스플레이 중소 장비업체들의 해외 판로를 다각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엔 중국 광동성 자오칭, 포산에서 기업 방문행사 및 중국기업 임원진과의 교류회를 가진 바 있고 하반기에도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수출촉진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중 민관 협의회’를 올 하반기에 설립하고 해외 영업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