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 일본골프투어선수권 준우승…무명 고다이라에 ‘무릎’

입력 2013-06-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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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홀 통한의 보기…5년 만에 통산 9승 무산

(사진=JOYX 홈페이지)

허석호(40ㆍ사진)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5년 만에 통산 9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허석호는 23일 일본 시가현의 시시도힐스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ㆍ7402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일본골프투어선수권 시시도힐스(총상금 1억5000만엔ㆍ우승상금 3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허석호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무명 고다이라 사토시(24ㆍ일본ㆍ14언더파)에 한 타 차로 무릎을 꿇었다.

2004년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허석호는 1번홀(파4ㆍ398야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파4ㆍ415야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5번홀(4ㆍ390야드)에서 곧바로 버디로 대응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 전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 플레이는 더욱 안정적이었다. 11번홀(파4ㆍ407야드)과 12번홀(파4ㆍ408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이후에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17번홀(파4ㆍ479야드)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허석호는 올해 도켄홈메이트컵과 주니치크라운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열린 일본프로골프선수권과 다이아몬드컵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박성준(27)은 12언더파로 4위, 장익제(40)는 10언더파로 허인회(26)와 함께 공동 7위, 박은신(23)은 9언더파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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