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7월1일부터 ‘사무실 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시설관리공단, 구립도서관, 구립어린이집, 취업개발센터 등 구 산하시설 108개소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무실 쓰레기 제로화 사업’은 지난 4월22일부터 구 청사,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 사무실 내에 재활용 분리수거함 비치를 의무화하고 일반쓰레기통을 없앤 친환경 녹색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 산하시설에서도 개인 쓰레기통을 없애는 대신 종이류, 캔·병류, 플라스틱류, 비닐류, 종이컵(종이팩) 등 5가지 이상으로 세분화한 재활용품 수거함을 설치하게 된다.
사업의 효과로 현재까지 쓰레기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줄었고, 대신 재활용품 배출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쓰레기는 줄이고 자원은 재활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잘 가꾸는 것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라며 “공공기관부터 먼저 솔선하여 자원을 절약하는 마음을 전 관내로 확대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동대문구, 대구광역시 중구 등 지자체들은 동작구의 ‘사무실 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벤치마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