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버냉키 쇼크’여파로 나흘째 약세다.
2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55포인트(0.36%) 하락한 1816.28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다우지수는 1.80%,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는 1.94% 떨어졌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을 만큼 미국 경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지난 21일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여 ‘버냉키 쇼크’에서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467억원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원, 11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1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많은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은행, 철강금속, 운수창고, 음식료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SK텔레콤이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NHN, KB금융 등도 1~2%대 하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소폭 내림세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6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14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