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30대 고객 터보엔진으로 ‘시선 잡기’ 나서

입력 2013-06-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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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에 이어 8월 K3 터보 모델 론칭

▲기아차의 '더 뉴 K5'.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터보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잇따라 선보이며 ‘터보’ 띄우기에 나섰다. 터보 차량을 통해 젊은 기아차 이미지를 강조, 수입차로 쏠리는 20~30대 고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 13일 ‘더 뉴 K5’를 출시하며 2.0 가솔린 터보의 프레스티지 트림 가격을 55만원 내렸다. 18인치 알로이 휠과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포그램프 등의 사양을 추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가격인하는 파격적이다. 또 2.0 터보의 노블레스 트림 가격 인상은 15만원에 그쳤다. 회사는 편의사양을 추가해 실제로는 94만~118만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오는 8월에는 1.6 터보엔진을 장착한 ‘K3 쿠페’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 처음으로 터보 모델을 내놓는다. 제일 먼저 중국에 선보이는 터보 모델은 K5다. 이후 K3 등으로 터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 차체를 얻은 기아차의 터보 엔진이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아차의 터보 엔진 띄우기는 수입차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더 뉴 K5 미디어 시승회에서 기아차는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더 뉴 K5 터보와 비교했다.

캠리 3.5 가솔린은 277마력으로 K5 터보의 271마력과 성능 차이는 크지 않지만 가격은 캠리 3.5가 4300만원으로 K5 터보보다 1500만원 가량 비싼 것을 강조했다.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은 “K3 쿠페에 터보 엔진을 장착해 젊은 층에 대응하겠다”며 “K5 터보를 통해서는 수입차, 특히 일본차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의 대응 이외에는 기아차가 국내에서 부진한 터보 모델의 판매를 높여 한 차종의 인기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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