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 홍수로 송유관이 폐쇄됐다는 소식에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9달러 오른 배럴당 95.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캐나다의 송유관 기업인 엔브릿지는 폭우와 홍수로 일부 송유관을 폐쇄했다. 앨버타에서는 지난 주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 대한 캐나다의 원유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밥 야거 미즈호증권 선물부문 책임자는 “시장은 (캐나다) 앨버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홍수 피해가 앞서 예상했던 것 보다 심한 듯 하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내전이 지속되면서 중동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레바논 남부 시돈시에서 이날 정부군과 이슬람 성직자 셰이크 아마드 알 아시르 지지자들 간의 무력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소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여파가 가시지 않는데 이어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까지 겹치며 시장에는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