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한국 진출 7년 만에 내달 법인 설립

입력 2013-06-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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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뉴 카이맨'과 '뉴 카이맨S'. 사진제공 포르쉐
포르쉐가 내달 한국법인을 설립한다. 지난 2005년 공식 수입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포르쉐를 선보인지 7년 만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25일 “다음 달 한국법인 출범을 위한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달 말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의 한국법인인 포르쉐코리아의 초대 사장으로는 김근탁(53) 전 쌍용자동차 상무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현재 포르쉐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초대 사장 업무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지난 1994년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마케팅 팀장을 맡으며 자동차 업계와 첫 연을 맺었다. 2001~2006년에는 GM코리아 사장을 역임했다. 쌍용차의 대주주가 중국 상하이자동차였던 2006~2009년에는 이 회사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당시 김 내정자는 쌍용차의 주요 신차 발표회 때 프레젠테이션을 맡으며 판매 일선에서 활동했다.

포르쉐는 지난 2005년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공식 수입사로 선정되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수입됐다. 그 이전에는 한성자동차 내의 한 부서에서 포르쉐를 국내에 들여왔으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포르쉐코리아의 설립은 국내 판매의 가파른 증가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05대가 팔린 포르쉐는 지난해 1516대가 팔리면서 2년 새 115% 성장했다. 올해에는 지난 5월까지 836대가 팔리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5% 성장했다. 포르쉐의 국내 총 등록 대수는 6892대에 달한다.

포르쉐는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일부 인력을 흡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의 국내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마세라티, 포르쉐 등 고급 브랜드들이 한국 공략이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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