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 은행권 유동성 경색 우려 등 G2발 충격이 더해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6포인트(0.09%) 오른 1800.57을 기록중이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800선 탈환에 성공한 것.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마감했다. ‘버냉키 쇼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권의신용경색 우려까지 겹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9.84포인트(0.94%) 하락한 1만4659.5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49포인트(1.09%) 내린 3320.7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34포인트(1.21%) 떨어진 1573.09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5% 이상 급락했다. 중국증시 시가총액 기준 300대 기업의 주가를 종합한 CSI300지수도 장중 6.6% 폭락하며 2009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156억원, 173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1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은 368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 주가는 혼조양상이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에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0.20%), 삼성생명(0.47%), SK텔레콤(0.74%) 등만 소폭 상승중이다.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률이 1%를 넘어섰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3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